퀘벡주 내 르벨 슈흐 께비용 지역 261ha 규모 산불 진화
열화상 드론 이용 128km 땅속 불씨 찾아 잔불 제거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일원으로 캐나다에 파견됐던 산림청의 최정예 산불진화대 70명이 한 달간의 산불 진화 임무를 마치고 지난 2일 귀국했다.
산림청 산불진화대는 퀘벡주 내 르벨 슈흐 께비용(Lebel-sur-Quevillon) 지역에서 미국 산불진화대와 함께 산불진화 작전을 벌였다. 한낮 땡볕 더위에모기, 흡혈 파리, 벌에 쏘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61ha 규모의 산불을 진화했다.
특히 열화상 드론을 이용해 128km에 이르는 땅속 불씨를 찾아 한국형 산불기계화진화시스템을 활용해 잔불을 제거해 미국, 캐나다 진화대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캐나다 CBC 방송 등 현지 언론도 "한국전 동맹국들이 산불과 싸우기 위해 70년 만에 다시 뭉쳤다"라고 보도하는 등 우리 진화대의 활동을 집중 조명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캐나다 산불진화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캐나다와 우정의 이정표를 세운 산림청 산불진화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캐나다 지원 사례는 우리나라의 첨단 산불 진화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어려움을 겪는 다른 나라를 도움으로써 국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산림청 70명, 소방청 70명, 외교부 등 모두 151명으로 구성돼 대한민국이 외국의 산불 진화를 처음으로 도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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