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인근에 경찰력이 배치돼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분당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으로 부상을 당한 14명 중 2명이 뇌사 직전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4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5시 59분께 성남 분당구 수인분당선 서현역 AK플라자에서 최모(22)씨의 차량 돌진과 흉기 난동으로 모두 14명이 부상했다.
이 가운데 차량 돌진 사고로 다친 20대 여성 A씨와 60대 여성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뇌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부상자 1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의 피의자인 최씨는 분열성 성격장애를 갖고 있던 상태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씨는 경찰에서 "특정 집단이 나를 스토킹하며 괴롭히고 죽이려 한다, 내 사생활을 전부 보고 있다"며 횡설수설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피해망상 등 정신질환에 따른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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