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책임자들 처벌하는 것만이 참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최선"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피해자 유족들이 3일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청주=이주현 기자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피해자 유족들이 3일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유족들은 이날 오전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한 임시 제방을 설치하고 붕괴 위험이 있었음에도 비상 상황에 대응하지 않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교통 통제 권한이 있는 충북도, 미호강 범람 위기 상황을 알고도 방치한 청주시가 이번 참사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14명의 목숨이 희생됐지만 재난의 책임이 있는 단체장들은 단지 선출직라는 이유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최종 책임자들을 처벌하는 것만이 앞으로 이런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최선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15일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돼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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