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영주=이민 기자·김채은 기자] 경북 영주에서 열대우림 지역 서식 동물인 그물무늬비단뱀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영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영주시 적서동의 한 공장 내 컨테이너에서 외래종 파충류인 그물무늬비단뱀 1마리가 포획됐다.
포획된 뱀은 길이 약 1.5m, 무게 약 400g 정도의 새끼였다. 다 자라면 길이 4.8∼7.6m, 무게는 159㎏ 이상으로 거대해져 세계에서 가장 큰 뱀으로 알려져 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태국 내 열대우림 지역에 있던 뱀이 컨테이너를 통해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최근 영주 지역에서 악어 목격담과 표범 발자국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실제 악어는 발견되지 않았다. 표범 의심 발자국도 들개 발자국으로 확인되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다.
영주소방서 관계자는 "뱀이 나타나면 섣불리 접근하거나 자극적인 행동은 공격을 유발할 수 있으니 지양하고 발견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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