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고 침수 확인 즉시 물빼기 작업…기증 받거나 구입한 72점 살려
공주시 고마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던 미술 작품이 집중호우로 침수됐다./공주시
[더팩트 | 충남=이병렬 기자]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충남 공주시 고마센터 지하 수장고에서 보관하고 있던 미술작품이 침수됐지만 빠른 대처로 복원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졌다.
20일 공주시에 따르면 침수된 미술작품은 시에서 기증받거나 구입한 27점과 재단에서 구입한 45점 등 모두 72점에 이른다. 이들 작품의 감정가는 4억 1000여만원에 달한다.
수장고가 침수된 것을 확인한 시청 직원과 문화관광재단 직원들이 물빼기 작업 등의 초등 대처로 작품들은 대부분 복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중호우로 침수된 미술작품을 복원하고 있는 모습. /공주시
시 관계자는 "수장고가 침수된 것을 직원이 발견하고, 발 빠르게 대응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대부분 복원 작업을 끝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수장고를 3층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곰나루 솔밭에 수문을 닫아 금강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지만 워낙 큰 비가 내려 감당할 수준이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집중호우로 침수된 미술작품을 복원하고 있는 모습./공주시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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