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불편·고충민원 현장에서 해결
[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지난 12일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한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각 분야별 전문 조사관들이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직접 상담·접수하고, 현장에서 협의, 중재를 통해 민원 해결을 유도하는 현장 민원 상담 제도다.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을 위해 △행정·문화·교육 △국방·보훈 △경찰 △재정·세무 △복지·노동 △산업·농림·환경 △주택·건축 △도시·수자원 △교통·도로 등 18개 분야의 국민권익위원회 전문 조사관과 협업기관 상담관 등 총 20명이 방문했다.
앞서 고흥군은 각 부서와 읍·면의 협조를 통해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을 홍보했으며 부서별 업무 관련 협회와 단체를 통한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지역주민의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운영 당일 오전 10시 상담 시작 이전부터 산업·농림·환경, 생활법률, 도시·수자원 등 일상의 불편 및 고충을 해결하려는 민원인들로 상담장이 북쩍거렸다.
이날 총 49건의 민원 상담이 이루어진 가운데 생활법률, 도시수자원, 산업농림환경 분야가 주를 이뤘다.
접수된 민원 중 상담을 통해 32건이 현장에서 즉시 해결 또는 해소됐으며, 16건은 상담안내를 통한 해결 방법이 제시됐고 고충민원 등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1건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됐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군민들의 불편 및 고충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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