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맞아 기부하고 관광형 답례품 인기
[더팩트 l 보성=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13일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7개월만에 누적 기부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보성군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난 12일 기준 기부자는 1,029명이며, 전체 기부자 중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17명, 기부 한도액인 500만원 기부자는 8명에 달한다.
기부 지역별로는 전남이 39%로 제일 높았고 뒤를 이어 광주 22%, 서울·경기·인천 21%, 기타 지역 18% 등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관광 서비스형 상품 선택이 증가했다.
보성군 관광 서비스형 답례품은 △제암산자연휴양림 숙박 할인권 △전남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숙박 할인권 △대원사 템플스테이 △다향울림촌 체험권 △율포해수녹차센터 이용권 △천연염색 공예관 숙박 및 체험권 등이 있다.
숙박 및 체험 할인권은 기부액에 따라 할인 금액이 달라지며 예약사항, 추가금 결제 방법 등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또는 보성군청 인구정책과로 문의해야 한다.
기부 참여자 1,000여명을 돌파한 보성군은 더 많은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이끌기 위해 답례품 만족도 및 고향사랑기금사업 수요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보성을 위해 기부해 주신 모든 분께 큰 감사를 드리고, 기부자들의 열정과 관심에 힘입어 기부금이 주민 복리증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금 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관할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고향사랑e음과 농협 영업점을 통해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 혜택을 주는 제도며,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모금된 기부금은 보성군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보호·육성,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역 주민의 복리증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forthetr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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