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정부 = 고상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경기북부지역본부의 의정부 이전이 완료되면 매년 70억원 이상의 세입 증대 효과가 발생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당초 계획대로 2024년 2월까지 의정부로 이전하면, 신설 첫해 8조5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가진 매머드급 조직인 만큼 시 세입이 큰 폭으로 신장, 2025년부터 재산세 등을 포함한 지방세가 매년 70억원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법인지방소득세만 48억원 가까이 납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시가 연간 법인지방소득세로 거둬들인 150억원의 32%에 달하는 금액이라는게 시의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시 세입은 부동산 거래 감소로 인해 지방소득세(양도소득)가 전년 대비 51억원이 감소하는 등 세수 여건이 열악한 상태로 기업유치는 향후 시의 세수 확보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김동근 시장은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로 유관기업들의 추가 입주 등을 통한 파급효과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70억원 이상의 세입 증가로 세수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의정부시의 경제와 일자리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유치에 나서 기업도시 의정부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25일 LH와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5월 26일 '의정부 임차사옥 입주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옥의 의정부 이전을 확정졌다.
tf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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