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업 유치 최우선…스스로 일자리 만드는 도시 육성"
[더팩트ㅣ고양 = 고상규 기자]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자족도시를 향한 실행과 실천에 주력, 국내외 기업 유치를 최우선 목표로 고양시를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도시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취임 1년을 맞은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이 5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밝힌 말이다. 지난 1년이 준비 기간이었다면 남은 임기는 경제 자족도시 조성에 필요한 기본적 사항을 모두 충족시키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읽힌다.
이 시장은 이날 취임 1년 기념사를 통해 "지난 1년간 낡은 관행을 버리고 새로운 혁신을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동안의 시정성과와 경제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그동안의 시정 핵심성과로 △고양 경제자유구역 1차 관문 통과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 공모선정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꼽았다.
실제로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에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현재는 경기도와 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계획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을 신청하기 위해서다.
또 시는 지난해 12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고양 창릉천이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현재 총 3200억원 규모의 하천 정비 사업 추진을 계획 중이다. 시는 창릉천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낸 스토리텔링, 창릉신도시에 계획된 제2호수공원을 연계해 고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도 선정됐는데, 이는 총 400억원 규모로 데이터 허브와 가상 모형 인프라 기반의 서비스를 구축해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시장은 향후 추진과제로 △내년도 경제자유구역 최종 선정 △수정법 등 수도권 규제 완화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철도교통망 확보 △1기 신도시 노후 문제 등을 언급하고 이를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 논란이 됐던 시청사 이전 관련해서는 적극적인 소통으로 시의회의 동의, 시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확보하고 시민 부담 없는 시청사의 모범사례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1차 관문통과, 창릉천 통합하천 공모사업선정,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고양의 미래를 바꿀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며 "시정의 힘을 집결시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덧붙여 "시장에게 주어진 일정의 절반 이상을 할애해서라도 반드시 굴지의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고양 경제자유구역으로부터 파주·김포 등 인근 지역까지 경기서북부권역 신성장 벨트가 구축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앞서 이 시장은 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포용적 평생학습 컨퍼런스'에 공식 초청돼 '다층 거버넌스 체계에서의 모니터링 및 증거 기반의 포용 정책을 위한 데이터'를 주제로 한 대표연설에서 고양시 평생학습 통합관리체계를 소개하고 빅데이터·스마트 플랫폼과 연계한 통합관리체계 전환 필요성 등을 역설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포용적 평생 학습 컨퍼런스는 지난해 6월 열렸던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에서 채택된 마라케시 실행계획의 권고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과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tfg@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