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2차례 일반‧항공방제 실시, 6개 임실방제단 참여
-살충제·약제 2종씩 지원 등 적기 공동방제로 방제 효율 극대
[더팩트 | 임실=이경민 기자] 전북 임실군이 최근 이상기상으로 인한 벼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7월부터 2회에 걸쳐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5일 군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1차 방제에 이어 30일부터 8월 1일까지 2차 방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항공방제는 작년과 동일하게 6개의 임실군 방제단이 참여하여 전 면적에 대한 드론 방제를 실시한다.
항공방제 면적은 1차 2349ha, 2차 2325ha로 총 4674ha를 방제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9억7900만 원으로 30%는 군비와 30%는 지역농협에서 보조하고 농가는 40%만 부담하면 된다.
일반방제의 경우 항공방제가 어려운 조생종 재배 농가와 친환경 농가, 축사 및 과수원 인접 지역 등의 농가에 개별 방제가 가능한 약제를 지원한다.
일반방제 총사업비는 2억4300만 원(군비 40%, 농가 60%)으로 1차 1042ha와 2차 1063ha로 총 2105ha를 방제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과 일반방제 모두 1차와 2차 살충제, 살균제 약제 2종씩을 지원하며, 올해부터는 항공방제 및 일반방제 모두에 2차 방제 시 영양제를 추가 지원한다.
방제 시간은 해가 뜨기 전인 오전 방제만 추진하여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고, 2차 방제는 영양제를 추가해 도복 방지 및 미질 향상 등 후기 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비의도적인 오염을 방지하고 벼뿐만 아니라 고추, 복숭아 등에 잔류허용기준(MRL)이 동시 설정된 약제를 선정하여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에 저촉되지 않도록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강우가 3일 이상 지속되고 기온이 20~25℃, 습도가 90% 이상일 때 도열병이 발생하기 쉬우며 질소비료를 많이 시비한 농가일 경우 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장마기 예의주시가 필요하다.
군은 본격적인 방제에 앞서 지난 5월 31일 각 읍면 대표와 관계자 등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작물 병해충 공동방제 협의회를 개최해, 벼 항공 및 일반방제 약제 1, 2차 살균‧살충제 및 영양제를 선정하고, 방제 시기 등을 협의했다.
심민 군수는 "벼의 병해충 적기 방제를 통해 피해는 최소화하고, 품질은 향상할 수 있도록 후기 방제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며"최근 이상기상으로 도열병, 혹명나방, 깨씨무늬병 등 발생 증가로 후기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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