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보성여객·삼안여객·새천안교통 참여 소통협의회 출범
표준운송원가 산정·정산관리시스템·1일 2교대제 도입 등 논의
충남 천안시가 5일 시내버스 3사인 보성여객, 삼안여객, 새천안교통과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및 실행방안 수립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 천안시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천안시는 5일 시내버스 3사인 보성여객, 삼안여객, 새천안교통과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시내버스 3사 대표이사를 비롯해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천안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스마트 교통 혁신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효율적 추진을 위해 '시-시내버스 3사 소통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사실상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실무 논의 단계에 들어간 셈이다.
소통협의회는 정기적인 회의를 열어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방안 △표준운송원가 산정 및 정산 방법 △운행 및 정산관리시스템 사용 △운수종사자 1일 2교대제 도입 △책임노선제 전면 전환 △페널티 및 인센티브 제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 안건은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주요 쟁점 사항으로 소통협의회 결과에 따라 천안형 준공영제의 모습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안건의 경우 시와 운송업체 간 의견이 첨예하게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돈 시장은 "시민이 만족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위해 시내버스 3사와 수많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소통협의회를 통해 충분한 회의를 운영하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준공영제를 도입해 개선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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