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유치 과정서 글로벌 경쟁력 있는 도시로 부상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부산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엔진이 되도록 하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민선8기 출범 1년을 맞아 4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부권을 성장축이 되도록,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비전과 목표가 설정돼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엑스포 유치의 국정 과제 선정과 가덕도 신공항을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하고 "부산의 중요한 시책도 가시적인 성과가 눈에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글로벌스마트도시 평가 세계 19위, 아시아 3위 도시,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도시브랜드 평가도 10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도시의 브랜드와 매력이 부산의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현안과 관련해선 "지난 민선8기 1년간 엑스포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을 원팀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엑스포 유치는 얼마든지 해 볼 수 있는 승부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섣부른 낙관이나 비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경남도와의 행정통합과 관련해 "행정통합의 문제는 굉장히 중대한 과제인 만큼 여론조사 한번으로 결정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면서 "오는 12일 경남도지사와 만나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지에 대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부산시 입장에서 지금까지 찬성하는 의견을 낸 적이 없다"면서 "수산물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필요 이상으로 시민들에게 불안을 조성하는 일은 수산업이나 자영업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밖에 어린이·신노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하하(HA-HA)센터 조성도 여러 성과 중 하나라고 자평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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