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로고.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의 한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지나가는 여성을 강제 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경찰의 성추행이 잇따르면서 기강 해이도 도마에 올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강제추행,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동래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30분쯤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길 가던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 경위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폭행을 하기도 했다.
지난달엔 현직 경찰이 동창회에 참석해 여자 동창생의 신체를 강제로 만지는 사건도 있었다.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19일 B 경위를 강제추행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4월엔 부산의 한 경찰서 소속 C 경사는 부산 북구의 한 거리에서 길을 지나던 여성의 앞을 가로막고 신체를 만지거나 또 다른 부산 경찰 현직 간부는 술에 취해 자기 집 침대에 누워 잠든 여성의 사진을 찍다가 입건되기도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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