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모델링 공사로 커뮤니티 공간 확충·이용 환경 개선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 중앙도서관이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고품격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천안시는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중앙도서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설명했다.
지난 1990년 4월 개관한 천안시의 첫 번째 도서관인 중앙도서관은 노후한 환경으로 인해 리모델링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SOC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1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94억원 등 총 115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준공해 2024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을 담은 도서관’이라는 콘셉트로 자연 친화적 식물 및 자연 채광을 내부와 외부 디자인에 적용하고, 냉난방 시스템 등 시설물 교체와 노후한 시설의 구조를 보강하고 있다.
또 외벽 교체 등을 추가해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하고 동시에 단열 기능을 강화해 쾌적한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주차장 보차분리와 개방적 열람 공간 및 커뮤니티 공간도 확대해 소통과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하 1층은 다목적 강당과 문화창작실, 1층은 러닝커먼스와 어린이자료실, 체험형 동화구연실 등이 들어선다. 2층은 종합자료실, 3층은 지역 자료와 지역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향토자료실과 청소년 문화공간, 4층은 사무용 공간으로 사용된다.
박상임 도서관본부장은 "고품격 문화도시 천안의 품격에 맞는 복합문화공간인 도서관을 조성해 다시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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