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시설 안전점검·폭염 피해 대비 비상연락망 구축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지역 내 노인 안전관리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읍시는 22일 태풍, 집중호우 등 하절기 풍수해에 대비하고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7월 21일까지 노인복지시설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 시설은 장기요양기관 56개소, 노인요양시설 22개소, 노인여가시설 5개소 등 총 83개소다. 이번 점검에서는 하절기 풍수해·혹서기 폭염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급식위생관리 등을 집중 점검한다.
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개·보수가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하거나 기능 보강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폭염 피해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가족·이웃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사고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취약 노인 보호 관련 수행 인력에게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 응급처치 요령 등을 교육한다.
또 387곳의 시설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필요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중 가능 기관을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해 폭염 대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더불어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1만 1518명에 대해 폭염대비 건강관리 안내문을 발송하고 안부 전화와 방문건강관리를 주 1~2회 실시해 건강관리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주기적인 시설물 점검과 폭염 대응 인력 투입, 노인 일자리 사업 특별관리 등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도 폭염에 대비해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아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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