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오경훈 진주시의원이 현재 진주시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과 관련하여, 경남도와 어떠한 유대관계가 있으며, 향후 어떠한 대비책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오 의원은 진주시의회 2022회계연도 결산승인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통상국 항공우주 사업단 회의에서 "최근 박완수 경남지사께서 양산 미래 디자인융합센터에서 찾아가는 도민 회의를 열고 서부 경남에는 혁신도시와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면서 오히려 동부 경남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경남도의 지방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만들 때 김해와 밀양, 양산을 우선 배려해야겠다"는 언급한것과 관련해 진주시의 입장을 물었다.
그러면서 "지난 2007년 김태호 경남지사 재임 시절, 경남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준혁신도시라는 내용으로 분산배치를 시도했지만, 위대한 진주시민들이 유치운동을 통해 분산배치를 막아냈던 예를 보듯이 경남도의 인식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최근 국토부 공모사업에서 진주시 문산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선정, 남부내륙고속철도 2027년 완공 예정, 경남도 제2청사 등 행정과 교통망 등 인프라가 잘 준비돼있지만 만약 유치가 어려워지면 진주도 위기가 올 수 있다"며 우려했다.
이어 "진주시에서 경남도에 적극적이고 치밀한 유치 전략을 세워 반드시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유치해야 하며 더 많은 관심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박 지사의 발언은 인지하고 있으며, 경남의 18개 시군의 입장이 있기에 전략을 공개적으로 답변하지 못하지만 진주시 발전을 위해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이 필요하기에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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