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김채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정부에서 국내 수산업 피해 및 먹거리 안전성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19일 민주당 경북도당은 윤석열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방조를 규탄하는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본에서 녹아내린 핵연료 냉각수와 방사능 지하수가 혼합된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대책 마련 등을 하지 않은 채 사태를 외면하고 있다" 지적했다.
경북도당은 특히 △국민 앞에서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및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불허 의지 공표△국내 수산업 피해 및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대책 수립 △일본 정부를 국제법 위반으로 제소하는 등 적극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회 및 대학생위원회는 포항 영일대와 죽도시장 일대를 방문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서명운동에는 김기현 경북도당 청년위원장과 조준희 대학생위원장을 포함해 청년 10여명이 함께했다.
김기현 청년위원장은 "알프스(ALPS, 다핵종제거설비)가 방사성 물질을 완벽하게 거르지 못한다는 것과 바다에는 장벽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며 "모든 피해는 지금의 청년 세대와 미래세대가 감당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조준희 대학생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직무유기를 하며 굴종외교를 하고 있다"며 "방사성 물질은 국제 기준에 근거해 안전성도 입증 되지 않았을뿐더러 방사성 핵종이 추가로 발견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향후 각 지역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운동 및 피케팅을 이어나갈 계획을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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