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준공 목표…위령비 디자인 공모 진행
경남 의령군 '4·26 추모공원' 조성 예정지./의령군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경남 의령군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4·26 추모공원'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령군은 궁류면 평촌리 일원에 조성될 4·26 추모공원의 실시설계에 착수하면서 6610㎡ 사유지의 보상을 모두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의령 4·26 추모공원은 궁류공설운동장 인근 계획관리지역과 준보전산지에 총면적 8891㎡ 규모로 2024년까비 조성할 예정이다.
의령군은 군관리계획과 공원조성계획 결정을 마무리하고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 용역도 완성도를 높여 오는 11월 착공까지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 5억원 규모로 위령비 디자인에 대한 전국 공모도 추진한다. 위령비는 추모공원의 상징인 만큼 역사적 의미를 충실히 전달할 실력 있는 전국 최고의 문화예술 전문가를 추대할 방침이다.
군은 이달 27일 유족들과 전국 각지의 위령탑을 둘러보는 견학 일정을 잡고 규모와 디자인 등 건립 구상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의령 4·26 추모공원은 1982년 4월 26일 의령경찰서 궁류지서 순경 우범곤이 무차별적으로 총과 수류탄을 난사해 희생된 주민 50여명을 추모하는 시설이다.
의령 4·26 추모공원은 오태완 의령군수가 2021년 12월 당시 김부겸 총리와의 면담에서 "경찰은 공권력의 상징인데 그런 경찰이 벌인 만행인 만큼 국가가 책임이 있다"며 "국비로 이들의 넋을 위로해야 한다"고 건의하면서 조성이 추진됐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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