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재정투자 재심사 받아야…천안시 지하 아닌 지상에 건립 검토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두정공원 공영주차장’ 사업이 공사비 상승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무소속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에 따르면 총사업비 98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5000㎡, 148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던 두정공원 공영주차장 건립 사업이 최근 공사비 상승과 공공건축기획‧도시관리 계획을 반영한 예산 및 사업 규모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총사업비는 기존보다 100억원 상승한 198억원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완료된 충남도 재정투자심사도 다시 받아야 한다.
특히 사업비 증가분을 반영한 기존 규모의 주차장 조성계획을 지하 2층, 300대 규모로 확대 조성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민원도 지속 제기되고 있다. 300대 규모의 주차장을 건립할 시 총사업비는 443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천안 서북구 두정동 869에 위치한 두정공원은 지역의 대표적인 상가 밀집 지역으로 주차 수요 대비 주차시설이 부족해 주차난이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으로 공영주차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019년 3월 천안시가 실시한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후보지 선정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천안공고, 불당동 물총새공원에 이어 3번째 공영주차장 건립이 시급한 곳으로 두정공원이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시는 당초 지하 주차장이 아닌 지상 주차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의 대안으로 주차장 예정부지 인근에 위치한 대체 부지를 매입해 지상 5층 200대 규모의 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으로 예상 사업비는 198억원가량이다.
박완주 의원은 "지역의 대표적 상가 밀집 지역인 두정공원 일대의 주차난을 해결할 현안이 사업계획 과정에서부터 지체되고 있다"며"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됐던 두정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촉구하며, 사업 진행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