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경찰위, 섬주민 안전망 강화 ‘치안드론’ 개발 박차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섬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치안드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경찰관이 배치되지 않은 섬 지역에 재난 감시, 안전 예방 서비스 등 다양한 치안 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무안=홍정열 기자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섬 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치안드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전남자치경찰위에 따르면 치안드론 개발은 경찰관이 배치되지 않은 섬 지역에 치안 안전 서비스를 강화하고, 영상망으로 내부 모니터링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섬 지역 치안 드론 및 운용 체계 개발’을 위한 제4차 실증을 최근 고흥 녹동항과 고흥군청 내부영상망(CCTV) 관제센터에서 진행했다.

특수 드론에 적외선 카메라, 탐조등 등 임무 장비를 장착한 상태에서 장거리 비행(2시간·10km이상)이 가능한 기체 개발이 성공하면 관제센터에서 모든 조정 등이 가능해진다.

이 사업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주민공감 현장문제 해결사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실증은 고흥 상화도·하화도·득량도에서 추진 중이며 오는 7월 마무리된다.

조만형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하반기 중 고흥군, 전남경찰청, 대한항공과의 협업을 통해 ‘(가칭) 섬지역 드론 순찰대’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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