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3년 전국 산사태 방지 대책' 발표
남성현 산림청장이 12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올해 전국 산사태 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산림청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최근 10년간 전체 산사태 피해의 82%가 7~8월에 발생하는 가운데 산림청이 산사태 예측 정보를 종전 24시간 전에서 48시간 전으로 앞당긴다.
산림청은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3년 전국 산사태 방지 대책’ 발표에서 주민 대피 시간 확보를 위해 이같이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급경사지, 도로 비탈면 등 타 부처에서 관리하고 있는 재해위험성이 큰 사면정보 4만8000건을 산사태정보시스템에 연계해 위험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사태 위험지의 지속적 관리를 위해 산사태 피해지 정보를 전자지도로 만들고, 산림재난관리에 특화된 '산림재난방지법'을 제정해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을 통합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산사태 대응 단계에 따라 언제·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등 국민 행동 요령을 누구나 알기 쉽게 제작하고, 산사태 관련 안전·재난 문자도 국민 혼란 방지를 위해 전국 지자체가 통일된 문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할 방침이다.
산사태 국민행동 요령. / 산림청
지난해 산사태 피해 면적은 327ha로 10년 평균 244ha에 비해 34%가 늘었다. 피해 복구비도 최근 10년 평균 583억원에서 지난해는 749억원으로 28% 증가한 가운데 최근 10년간 전체 피해액의 82%가 7월과 8월에 발생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청은 숲가꾸기로 산사태에 강한 건강한 숲을 조성함은 물론, 과학적 기반의 철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복구로 산사태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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