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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신혼부부 4쌍에 결혼정착금 700만원씩 지급

  • 전국 | 2023-06-09 15:01
부여군이 신혼부부들에게 결혼 정착금을 지급한다.부여군
부여군이 신혼부부들에게 결혼 정착금을 지급한다.부여군

[더팩트 | 부여=이병렬 기자] 충남 부여군이 신혼부부 4쌍에게 700만 원의 결혼정착금을 각각 지급한다.

9일 군에 따르면 이들 신혼부부는 지난해 5월18일부터 31일까지 혼인신고를 한 부부다.

군은 혼인신고한 1년이 지난 신혼부부에게 3년에 걸쳐 700만 원을 굿뜨래페이로 지급한다. 재혼 부부에게도 같은 금액이 지원되지만, 이혼 부부가 재결합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2021년에 충남연구원은 부여군 전체 행정리 중 84%가 소멸 고위험에 해당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에 군은 인구소멸위기 대응방안으로 결혼 정착금을 지원한다.

실제 부여군의 혼인 건수는 2015년 264건에서 2020년 145건으로 약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도 0.81로 충남 전체 합계출산율인 1.03보다 낮고 전국 합계출산율인 0.84보다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도에서 결혼장려사업은 부여군과 청양군, 태안군, 예산군 등이 지급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30여개 지자체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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