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국토부 행정명령 불구 서울시는 가해 기업 처벌 차일피일 미뤄"
정의당 광주시당은 9일 "학동 재개발 철거공사 참사 2주기를 맞았지만 가해 기업인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처벌이 여전히 미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당시 참사 현장./더팩트 DB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정의당 광주시당이 9일 광주시 학동 재개발 붕괴 참사 발생 2주기를 맞아 사고를 낸 현대산업개발을 비호하는 서울시를 성토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이날 "과연 광주라는 도시는 얼마나 안전한 곳이 되었나"고 반문하며 참사의 책임이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이후 무책임한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은 "학동참사와 화정동 붕괴사고 등 두 차례의 대형 재난사고 가해 기업인 현대산업개발은 당시에는 여론을 의식해 바짝 엎드렸지만, 지금은 하수급인 관리 의무 위반 혐의에 대해 과징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행정소송에 나섰다"며 "도대체 어떤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한 것인지 모를 만큼 뻔뻔한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정의당은 서울시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정의당은 "영업정지나 등록 말소 같은 국토부의 행정 명령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청문회를 비공개로 하고,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처벌을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다"며 "가해 기업을 비호하는 서울시는 유가족의 눈물을 모른 체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정의당 광주시당이 참사 직후 광주시 전체 재개발조합과 공사 현장에 대한 비리 제보를 수십 건 접수하고 제보한 시민들과 함께 고발하고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지만 제대로 된 경찰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별다른 사유 없이 대부분이 기각 종결됐다"고 비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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