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철 신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제주해경청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한상철 신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이 임기 내 중국어선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 청장은 7일 진행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제주는 교통의 요충지로 각종 해양범죄 등 다양한 문제를 낳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며 "신임 청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이어 "시시각각 급변하는 주변국 정세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해경은 2026년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며 "위성 등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환경감시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경서 신설과 관련해서는 "치안 수요와 해역 특성을 분석한 후 필요로 하면 기관을 만들거나 함정을 배치할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검토해보고 필요하다면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마약 문제와 관련해서도 "마약 전담 수사관이 3명으로 열악한 상황"이라며 "해상을 통한 마약 유통이나 반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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