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추경안 심사보류로 인해 중단됐던 제주도 내 지역화폐 '탐나는전'에 대한 현장 할인이 재개된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의회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 의결에 따라 관련 예산 100억원을 확보, 탐나는전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 정책을 8일부터 재개한다.
해당 정책은 도내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하면 결제 금액의 5~10%를 현장에서 즉시 할인하는 제도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해 왔으나 제주도와 도의회의 '예산전쟁'으로 제1차 추경안이 심사보류 되면서 지난달 23일 현장 할인이 중단된 바 있다.
제주도와 도의회의 갈등이 봉합되면서 추경안이 통과돼 현장 할인이 재개됐지만, 일관성 있는 지역화폐 추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탐나는전의 현장 할인이 부득이하게 일시 중단된 점 도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다"며 "도민 편의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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