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봉황·참누리 등 농진청 선발 벼 비교 분석 통해 개발
정읍시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한 지역 맞춤형 벼 품종 개발(SPP)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2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 정읍시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정읍에 적합한 새로운 벼 품종 개발에 나섰다.
정읍시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한 지역 맞춤형 벼 품종 개발(SPP)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2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먼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선발한 새봉황·참누리벼 등 5개 계통의 벼와 신동진·참동진 등 비교 품종 5가지를 재배한 후 이 중에서 수량, 밥맛, 소비자 선호도 등이 우수한 품종을 1차 선발한다.
내년에도 다시 이 작업을 반복해 우수한 품종을 최종 선정한다. 2025년에는 정읍에 가장 적합하다고 선정된 벼를 품종으로 등록하고, 이후 지역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나아가 정읍을 대표할 쌀 품종으로 확대 보급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벼 신품종 개발을 통해 정읍을 넘어 전북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 전북농업기술원, 정읍시 관계자 등 30여명은 지난 2일 덕천면 도계리에 시험포를 설치하고, 예비 품종을 비롯한 비교 품종 10개를 직접 손으로 심는 사업 성공 결의 행사를 가졌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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