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유이뿅YUIPYON’에 지난달 28일 올라온 일부 영상 갈무리.
[더팩트 I 함평=이병석 기자] 축제장 ‘바가지 상술’을 지적한 유명 유튜버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비난에 휩싸인 전남 함평군이 결국 공식 사과했다.
함평군은 지난 2일 입장문을 내고 "나비축제장뿐만 아니라 인근 업소에 대해서도 위생과 요금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튜브 영상이 촬영된 곳은 함평나비축제장이 아닌 축제장 인근의 개인 소유 땅을 (민간인이) 임차해 운영된 야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가을 개최되는 국향대전에는 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논란은 지난달 28일 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일본인 유튜버 '유이뿅'이 전남 여행기를 담은 영상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갯고둥 한 컵 5000원, 돼지 바비큐 4만원, 어묵 한 그릇 1만원이라는 상인들의 가격 제시에 화들짝 놀란 유튜버가 "어묵 5000원어치만 살 수 없냐?"고 물었다가 거절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턱없이 비싼 먹거리에 난감해진 유튜버는 종이컵에 담긴 번데기(4000원)와 소시지 1개(4000원)로 배를 채운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면서 함평군청 누리집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나비축제 바가지 상술을 질타하는 여론의 뭇매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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