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더팩트DB.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기후 상황 급변으로 인한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침수방지 시설인 물막이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청주시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를 위해 올해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주차장 1개소당 300만 원 이하, 단지당 최대 2000만 원 이하를 지원한다.
사업 신청 대상은 주택법에 따라 사용계획승인을 받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오는 9일까지 방문 신청하면 된다.
청주시는 이달 중 공동주택 지원 심사위원회를 열어 지원 대상 공동주택을 선정할 계획이다. 과거 침수피해 이력이 있거나 하천에 인접한 공동주택을 우선 선정한다.
대상자 선정 후에는 우기 전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6월 중 보조금 교부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우기 전 물막이판 설치를 모두 완료하고 선제적으로 재난에 대비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달까지 공동주택 7개 단지를 선정해 물막이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별도로 이동식 물막이판을 각 구청에 배부해 긴급한 경우 바로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우기 시 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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