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우수 학생 720명에 교육 기회 제공
지원대학 서울대·인천대·대전대·부산대 선정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KAIST는 전국 소외계층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영재키움 프로젝트'를 전국 4개 권역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우수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영재교육 기회와 멘토링을 통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교육부가 주최하고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이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맡아 지난 5년간 총 2693명의 학생, 2693명의 교사가 1대 1로 매칭해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영재교육의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서울·강원권, 인천·경기권, 충청·전라권, 경상권 등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확대 시행한다.
공모를 통해 서울·강원권 서울대학교(이선영 교육학과 교수), 인천·경기권 인천대학교(한기순 창의인재개발학과 교수), 충청·전라권 대전대학교(박성옥 아동상담학과 교수), 경상권 부산대학교(김정섭 교육학과 교수)가 4개 권역 운영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각 대학은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각 권역에서는 소외계층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자아존중감 회복 등에 중점을 두고 현직 교사와의 일대일 멘토링, 찾아가는 영재교육 프로그램, 방학 중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창의융합캠프 등을 운영하게 된다.
KAIST는 재학생들을 영재키움 프로젝트의 온라인 멘토로 위촉해 참여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한다. 권역별 운영지원대학은 방학 중에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창의융합캠프를 열어 참여 학생들의 잠재된 소질과 능력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연구기관 및 우수기업 방문,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진로멘토링 등을 통해 풍부한 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영재키움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은 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중 관련 법령 및 시·도별 기준 등에 따른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올해는 전국 7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류지영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 영재정책센터장은 "KAIST가 지난 5년간 운영해온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사회배려대상자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꿈을 키워가는 기회가 되었다"며 "올해부터 4개 권역으로 확대해 참여 학생들에게 더 편리한 접근성과 세심한 관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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