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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준비에 분주…26일부터 외래 진료

  • 전국 | 2023-05-25 11:22

병원 측 시운전 진행 중…전산장비 집중 점검
부족한 의료진 충남대병원 의사 순회 진료로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 대전=최영규기자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 대전=최영규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에 설립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오는 30일 개원을 앞두고 개원 준비에 여념이 없다.

25일 <더팩트> 취재진이 병원을 방문해보니 1층 접수와 수납 공간에서는 입력한 환자의 이름이 화면이 잘 나오는지, 키오스크가 잘 작동되는지 점검 중이었고 한켠에서는 벽면에 붙일 디스플레이스를 손보고 있었다.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 대전=최영규 기자

초음파와 뇌파 검사장비들은 환자들을 맞을 준비가 끝난 모습이었지만 치과 진료실에는 장비들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다. 바닥에는 아직 뜯지 않은 상자들이 쌓여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30일 개원에 앞서 재활 외래 진료는 26일부터 시작하고 치과 진료는 개원날 진료가 시작된다"며 "곧 장비들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 대전=최영규 기자

2층과 3층에 마련된 운동치료실과 작업치료실에는 각종 장비와 기구들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다. 4층 로봇재활치료 장비와 보행분석 장비들도 이미 지난달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달 초부터 출근한 직원들은 시운전을 통해 장비와 시설물, 운영 절차 등을 점검하고 있었다. 간호사들은 외래환자 절차와 동선 체크를, 검사 직원들은 장비 점검과 매뉴얼 익히기를, 행정직원은 추가 물품 구매 등을 점검했다.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의료장비.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의료장비. / 대전=최영규 기자

26일 외래 진료를 앞두고 병원 측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전산으로 수납과 진료, 처방, 치료 스케줄이 잘 연동되는지 점검이 한창이었다.

시운전 기간이 통상 한 달 정도 소요되지만, 임금체불 등으로 병원 건립공사가 지연되면서 당초 2월이던 개원 시점이 2차례나 미뤄지자 시운전 기간이 보름 정도로 축소됐다.

부족한 의료진은 당분간 충남대병원 소속 의사들의 순회 진료로 해결하기로 했다. 재활의학과 3명, 소아청소년과 1명, 소아치과 1명을 확보해 해당 진료과목에 대한 진료에는 차질이 없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표시판 마무리 작업 중인 모습.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표시판 마무리 작업 중인 모습. / 대전=최영규 기자

병원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열다보니 여러가지 미숙한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직원들과 합심해 미흡한 점을 빨리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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