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지원사업 등 추경안 심사하기로 결정
A 중학교 방과 후 아카데미 사업 예산 삭감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이 단식 5일 만에 박경귀 아산시장과 극적인 합의를 이뤘다. 김 의장의 단식장을 방문한 박경귀 시장 모습. / 아산=김경동 기자
[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이 단식 5일 만에 박경귀 아산시장과 극적으로 합의했다.
박 시장은 23일 김 의장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 24일 일본 출장을 앞두고 더 이상 협상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 시장과 김 의장은 사업 하나하나를 두고 마지막까지 토론을 벌여 협상 20여분 만에 추경안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협상 직후 대기 중이던 엠블런스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김희영 의장이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별도 발표하기로 했다. 다만 교육지원 예산 삭감 사태의 핵심이었던 A 중학교 방과 후 아카데미 사업은 삭감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이 단식 5일 만에 박경귀 아산시장과 극적인 합의를 이뤘다.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박경귀 시장 모습. / 아산=김경동 기자
박 시장은 "집행부에서 생각하는 공정과 형평에 대한 원칙도 지키고 민주당 시의원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배려해 추경안을 조정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교육지원 사업은 교육청과 일선 시군이 해야 할 일을 명확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 다시 한번 시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안정근 시의원은 "본 예산에 삭감된 예산이 살아서 돌아오게 됐으며 다른 사업에 대해서는 차후 논의하기로 했다"며 "현 상황은 집행부와 시의회가 추가 협의를 통해 이른 시일 안에 추경 심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이 단식 5일 만에 박경귀 아산시장과 극적인 합의를 이뤘다.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 모습. / 아산=김경동 기자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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