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8일간 춘천 전역서 열려
4년 만에 만나는 9개국 마임이스트의 '화려한 몸짓'
[더팩트ㅣ춘천=서백 기자]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8일 개막, 8일간 일정으로 춘천 전역에서 펼쳐진다.
23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춘천마임축제(이사장 최양희)가 주최·주관하며, 28일부터 6월 4일까지 8일간 춘천 중앙로, 커먼즈필드 춘천, 축제극장 몸짓, 춘천문화예술회관,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공영주차장 등 춘천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춘천마임축제는 코로나19로 잃어버린 도시에 대한 축제적, 예술적 상상력을 복원해 올해는 '쇼 업(SHOW UP) 상상의 출현'이란 주제로 스페인, 슬로바키아,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핀란드, 대만, 일본, 프랑스 등 9개국 마임이스트의 화려한 몸짓을 볼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 2일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외공연팀 콜렉티브 랩소 서크의 '오비오(OVVIO)' 공연이 진행된다.
매년 춘천을 방문해 공연을 선보였던 일본 공연자 오이카도 이치로도 4년 만에 춘천을 다시 방문한다.
또한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 서커스 아티스트 그룹의 댄스 서커스 '재난 리허설', 슬로바키아 마임극단 씨어터 포르타시모의 '쓰레기통', 프랑스 서커스 아티스트 콜렉티브 프리마베즈의 아크로바틱 서커스 '플레이 그라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세계적 몸짓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3년간 진행되지 못했던 춘천마임축제 개막난장인 '물의도시;아!水라장'도 오는 28일 춘천 중앙로에서 진행된다.
또 마임축제 킬러 콘텐츠 ‘불의 도시, 도깨비 난장’은 6월 2~4일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주차장에서 열린다. 불을 소재로 한 공연이 저녁부터 새벽 2시까지 이어진다.
이밖에 약 50여편의 다양한 작품이 내림무대, 올림무대, 다이내믹 펍 등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계속 진행된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일 년에 하루, 즐거운 춘천마임축제를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적게는 5일, 많게는 1년을 준비했다"며 "아무 바라는 것 없이 그저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함께 한 지역의 청년, 기업, 기관, 시민 모두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는 축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syi2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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