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베트남국립농업대학과 협정 체결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충남대학교가 베트남 최고의 대학들과 협정을 맺고 국립대 최초로 해외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오픈 캠퍼스’ 설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충남대는 이진숙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베트남 국립대인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 베트남국립농업대학(VNUA)을 연이어 방문해 ‘오픈 캠퍼스(open campus)’ 설립을 골자로 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정에는 베트남 현지에 충남대 오픈 캠퍼스 설립과 인력 교류 프로그램, 베트남 진출 국내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후잉 꾸엣 탕(Huynh Quyet Thang)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 총장과 오픈 캠퍼스 설립, 트위닝 프로그램 등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더불어 CNU-HUST Join Research Center,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지원을 위한 공동센터를 개설하는 데 합의했다.
하노이과학기술대학은 1956년에 설립된 베트남 최초의 과학기술대학으로 베트남 내 과학기술 및 공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유명 대학으로 충남대와는 20여년 간 공동학술대회 개최, 인력 교류 등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
또한 이진숙 총장은 응우옌 티 란(Nguyen Thi Lan) 베트남국립농업대학 총장과는 농업 분야의 오픈 캠퍼스 설립 및 우수 인재 유치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디지털농업 등의 분야 Joint Research Center 설립을 통한 공동연구 활성화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국립농업대학은 1956년 설립된 베트남의 대표 농업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취업률이 95%가 넘는 우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진숙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이 시행되면 대학의 해외 진출을 막았던 규제의 혁신으로 베트남 당국은 물론 대전시, 출연연 등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해외 우수 인재의 유치 및 지역 정착을 통한 지역 인력난 해소는 물론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의 전진기지 역할 등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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