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와 남해군은 19일 남해군 스포츠파크 야외조각공원에서 양 시군간의 해저터널 조기 착공을 기원하는 친선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여수시
[더팩트 여수=유홍철 기자] 여수시와 남해군이 19일 남해군 스포츠파크 야외조각공원에서 친선 교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친선 교류 행사는 지난 2022년 여수시와 남해군이 동반성장을 위해 자매결연을 맺은 후 반년만의 재회로써 여수시-남해군 해저터널 조기 착공을 염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장충남 남해군수, 여수·남해해저터널추진위 관계자, 양 지역 사회단체 대표들과 공무원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친선화합 퍼포먼스’, ‘해저터널 유공자 감사패 수여’ 등 교류행사와 ‘해저터널 예정지 시찰’ 등으로 진행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수시는 일레븐 브릿지를 섬 박람회 개최에 맞춰 개통하기 위해서 다양한 경로를 통한 건의 등으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여기에 해저터널이 더해진다면 남해안권 전체를 아우르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여수 신덕동에서 남해 서면까지 영·호남을 연결하는 총 8.5㎞(해저터널 5.76㎞)의 4차로 국도를 만드는 사업으로 최근 국토교통부는 실시설계 적격자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국비 6974억원이 투입돼 2031년 개통 예정인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양 지역 통행 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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