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는 무관. /더팩트DB.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지역 시내버스 임금 협상이 타결돼 오는 22일 예고됐던 파업은 없던 일이 됐다.
16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4개 버스회사 노사는 이날 오전 1시쯤 3.5% 인상의 내용이 담긴 임금 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전날 오후 3시부터 2차 쟁의조정 회의에 들어간 지 10시간 만이다.
노사는 합의 전 임금 인상 폭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당초 노조는 올해 임금을 6% 올릴 것을 주장했지만 사측은 열악한 재정을 이유로 5급 이하 공무원 임금 인상률인 1.7% 카드를 내밀었다.
이에 따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중재를 했고, 노사는 임금 3.5% 인상이 담긴 임금협약 조정안에 서명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달 28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이어 지난 10일 쟁의조정 회의가 열렸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조합원의 96.4%가 파업 찬성 의견을 냈다. 노조는 임금 협상 결렬 시 오는 22일부터 파업을 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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