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마켓 취소 단체 톡방 ‘처들어가자...손해액 부풀려라'
[더팩트ㅣ예천=김두일 기자] 지역 생활정보 공유 온라인 커뮤니티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면서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최근 경북 예천 지역 맘카페가그랬다.군행정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난마저 인다
에천군도 지역 생활 정보 공유로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등에 없고 맘카페를 이용하고 있어 해당카페가 압력단체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더팩트>가 11일 '경북 예천 활 축제, 지역SNS맘카페 얼마나 무섭길래'가 보도가 나가자 맘카페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바람직한 방향이 설정되야한다는지적이다.
실제로 예천지역 D맘카페는 ’활 축제‘이전, 지난달 31일 플리마켓 부스 참가업체 참여 취소 통보를 받자 카페 단톡방에 군 행정을 비난하고 성토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그러자 다수회원들이 "군청에 처들어가자", "군수 면담 잡는다"며 " 7일 오후 4시30분 축제 담당자 참석하라 했다"고 압박성 글올리기에 앞장섰다.한 회원은 "손해배상 청구하자, 손해액 부풀리자, 민원 넣을 곳은 새마을 경제과, 문화관광재단, 기획감사실이라"며 부연설명까지 했다.
특히 이회원은 "난 이미 ××했다,축제 예산이 8억이라는데 정보공개 청구한다고 하니 공무원이 아무말 못하더라"며 기고 만장했다.대응책도 공유했다. "주최측인 맘카페가 임의대로 업체를 모집했다고 하면 군측은 책임 없다고 주최측 잘못이라고 할것"이라며 "주최측이 혼자 맘데로 할 수있는 일은 아니잖냐 지들이 하자고 했으니 하는 것"이라며고 빠져 나갈 나름의 묘수도 제시했다. "단체로 움직여야한다"고 부추겼다.
이후 이 카페 대표는 "군수님과 여러이야기를 나눴다. 더이상의 번복 없이 진행될 것이다. 새마을경제과에서 적극 도와줄것이다 .예천군청에서 플리마켓 상인회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이후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필요한 절차인듯 하다"고 자평까지 했다.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뭐가 문제가 있냐? 기자가 기사를 쓰려면 제대로 알아보고 쓰라"며 화실을 <더팩트>에게 돌렸다. 맘카페 대표도 <더팩트>에 문자로 "큰돈을 벌겠다는게 아니라 인건비 만들어 가는게 그렇게 잘못됐냐"고 반문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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