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말 하는지 모르겠다" 부인
이지혜 서천군의원/더팩트 DB
[더팩트 | 서천=이병렬 기자] 충남 서천군의회 이지혜 의원(국힘·초선)의 의회 직원에 대한 갑질 의혹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기웅 군수가 사업 검토 관련 주장을 부인하고 나섰다.
전국 공무원노조 세종·충남 서천군지부는 지난 3일 성명에서 "군수가 본인에게 사업 검토를 부탁했으니 자료를 달라는 등 마치 군수의 지시에 의해 행동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직원들을 더 옥죄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4일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이 의원에게 사업 검토를 부탁한 적이 없다. 의회 사무과 과장 등과 이 문제로 대화를 했는데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분명하게 말했다"이 의원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혹시 사법 처리 대상이 된다면 누구 잘못인지 밝혀지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집행부에 20박스 분량의 과도한 자료를 요구해 논란이 인데 이어 최근에는 의회 사무과 직원의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서천군 공무원 노조 조합원이 이지혜 의원의 갑질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있다. / 노조
공무원 노조는 이 의원에게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충남도당과 군의회 등에 출당 및 의장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4일부터 출근 전 군청사 앞에서 이 의원이 사퇴하기 전까지 갑질 근절 피켓 시위에 돌입했다.
서천군청 입구에 노조가 국민의힘은 갑질의원의 퇴출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 노조
이와 관련 이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 차례 전화를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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