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김채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4일 논평을 내고 "경북도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은 오는 7월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밝혔다.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될 경우 우리나라 근해 해양생물의 오염은 피할 수 없어 소비자들의 수산물 기피가 일어난다면 우리 어민과 수많은 수산업 종사자들의 경제적 피해는 엄청날 것으로 우려되는 실정이다.
어민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철우 경북지사는 "방류를 해도 우리한테는 절대 안 오고 시간이 많이 있다"는 말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분야 피해대책특별법 제정과 수산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경북도의회 도정 질문에서도 미온적 답변을 해 논란이 됐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에 원전 오염수가 오려면 4~5년 걸리고 정부에서 대책 마련을 할 것"이라며 "불안감을 조성해서 장사 안 되게 만들어 생선을 안 팔리게 하면 누구 손해냐"고 답변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이 지사가 윤석열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미온적인 윤석열 정부에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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