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분권과 통합' 창립총회 개최
'전국적 국민운동으로 펼쳐 나갈 것'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분권과 통합’ 포럼 창립총회가 3일 오후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개최됐다.
이 날 창립 총회에는 이 모임을 제안한 권영진 전 대구시장을 비롯해 지역 각계인사들과 약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가 초청강연자로 나서 ‘분권과 통합의 미래, 지방시대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지방 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을 제안한 권 전 시장은 창립 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방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 발전, 국민통합의 가치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30년동안 정부나 정치권이 추진했던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은 실패했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권한을 쉽게 내놓지 않는다"며 "대통령마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약속했지만 지방은 점점 권한이 없어지고 피폐해져 지역간 불균형은 더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대구시장으로 있을때도 분권협의회등을 많이 지원했는데 그동안은 국민없는 분권 운동으로 소수의 전문가나 학술적인 차원에서 접근을 해왔고 권한을 내줘야 할 사람들이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권 전 시장은 "이런 상황에서 (지역 균형발전은) 국민운동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국민운동 차원에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그리고 국민통합을 실천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라고 국민운동으로 일어난 결과가 ‘분권과 통합’ 포럼의 창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국민의 기본권으로 가져가는 국민운동을 펼쳐 지방분권 개헌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국민의 기본권으로 정착할 때 까지 전국적인 국민운동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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