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단계천과 원주천 수질 오염도 높아 관리 필요
3일 강원도는 도내 하천의 450개 지점 중 378개 지점(84%)이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 '매우좋음(Ia)' 등급으로 평가된 반면, 원주 단계천과 원주천은 수질 오염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홍천강 모습./ 홍천=서백 기자
[더팩트ㅣ원주=서백 기자] 강원도 내 하천의 수질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강원도에 따르면 '2022년도 하천 수질측정망'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도내 하천의 450개 지점 중 378개 지점(84%)이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 '매우좋음(Ia)' 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는 전국 평균 매우좋음(Ia) 등급률(32.5%)과 비교해 3.8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도내 하천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 매우좋음(Ia) 등급 비율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약 10% 늘어났다.
이는 오염도가 높은 하천에 대해 비점오염 저감사업, 생태하천 복원사업, 하수관거 분리사업 등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도내 하천이 전반적으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 매우좋음(Ia)~좋음(Ib) 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원주 단계천과 원주천은 수질 오염도가 높게 나타나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올해 도내 하천 449개 지점에 수질측정망을 운영하고, 3694억원을 투자해 노후 상하수도 정비 등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해 깨끗한 수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i2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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