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옥천=이주현 기자]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열린 제14회 충북 옥천참옻축제에서 옻순이 완판되는 등 옥천 참옻의 인기를 증명했다.
1일 옥천군에 따르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 첫날부터 옻순을 사러 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1년 중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제철 옻순이 시중가보다 저렴한 2만2000원에 판매됐다.
옻물, 옻티백, 옻술 등을 판매‧전시해 다양한 옻가공 제품들을 접할 수 있는 판매 부스들이 인기가 좋았다. 먹거리 장터에는 옻순을 재료로 한 옻닭, 옻수육, 윷튀김, 옻부침개 등 다양한 음식이 준비돼 옻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김영식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 대표가 후원한 유실수 나누어주기 행사가 진행돼 축제 방문객들에게 깜짝 선물을 제공했다.
개막 축하공연 1부 행복드림 페스티벌에서는 지역가수들의 열띤 무대와 동시에 치맥파티를 열어 눈과 귀는 물론이고 입까지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이어 개막 축하공연 2부에서는 초대가수 황우림, 박성현의 멋진 무대가 주말 저녁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축제 둘째 날에도 축제장에는 활기가 가득했다. 옻음식경연대회, 옥천군민 트롯경연대회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축제장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축제장에 트로트 걸그룹 레이디티가 깜짝 방문해 축제의 화룡점정을 장식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3월 옥천묘목축제에 이어 4월 옥천참옻축제도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음에도 더 많은 볼거리와 내실있는 축제를 준비해 옻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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