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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에스코트 받아 '복통' 임산부…태아 건강도 무사
남편, "시민들 통행로 터줘 감사"

경찰이 부산의 한 길거리에서 복통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임산부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낸다./부산경찰청.
경찰이 부산의 한 길거리에서 복통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임산부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낸다./부산경찰청.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경찰이 부산의 한 길거리에서 복통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임산부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9일 오후 5시 44분쯤 부산진구 전포동의 한 길거리에서 '아랫배 통증을 호소하는 산모의 신속한 병원진료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 정체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신고자 A 씨 차량을 에스코트했다. 당시 A 씨의 아내는 임신 16주차였고, 통증이 심해 급히 병원에 가야하는 긴급한 상황이었다.

경창은 앞서 길을 트면 A씨 차량은 그 뒤를 따라갔다. 경찰은 이렇게 통행로를 터주는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한 병원까지 A 씨 차량을 신속하게 안내했다.

A 씨는 "차들이 좀 있었는데 길을 터주면서 병원에 빠르게 갔다. 병원 진료도 빨리 받아서 태아도 아내도 다 무사하다. 위험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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