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이미지 /더팩트 DB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교도소 수감생활을 같이 한 동료에게 마약을 탄 음료를 먹인 5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26일 A(50대)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충주시 연수동의 한 주점에서 교도소 동료였던 B(40대)씨에게 마약을 탄 음료를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료를 마신 B씨는 몸에 이상을 느꼈고, 이튿날 마약을 먹은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최근 A씨를 경기도 의정부 자택에서 검거했다. 화장실 천장에 숨겨 놓은 주사기 등도 압수했다.
A씨는 마약 범죄로 수감생활을 한 뒤 지난해 10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교도소 수감 중 만난 B씨가 마약을 궁금해하는 것 같아서 마약을 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B씨가 출소 후 3일 만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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