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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주말 ‘국가·시민의 날’ 행사 품격↑

  • 전국 | 2023-04-21 19:32

21~23일 ‘오페라&뮤지컬 콜라보’, ‘양주별산대놀이’, ‘강령탈춤’, ‘나폴레탄 오페라 성악 공연’

경기도 양주시 양주벼란대놀이 공연이 22일 오후 3시 박람회장 갯벌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순천시
경기도 양주시 양주벼란대놀이 공연이 22일 오후 3시 박람회장 갯벌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순천시

[더팩트l순천=유홍철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60만 명의 관람객을 맞이한 가운데 ‘시민의 날’과 ‘국가의 날’행사가 21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진다.

꽃과 정원으로 둘러싸인 정원도시에서 전국을 넘어 세계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행사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이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21일부터 23일까지 국가정원 갯벌 공연장에서 ‘시민의 날’행사로 ▲대구광역시 남구 ‘오페라&뮤지컬 콜라보’▲양주시 ‘한국의 탈춤, 양주별산대놀이’ 등이 펼쳐지고 강령탈춤보존회가 선보이는 ▲강령탈춤, 이탈리아 ‘국가의 날’을 맞아 ▲나폴레탄 오페라 성악 공연 등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21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오페라&뮤지컬 콜라보’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오페라, 뮤지컬 곡들을 대구의 팝페라 그룹인 유앤어스(U&US)가 해설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로 선보인다.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뮤지컬 영웅의 ‘영웅’, ‘그날을 기억하며’ 등 박람회의 품격을 높일 곡들이 준비됐다.

22일에는 이탈리아 ‘국가의 날’을 맞아 오전 11시, 나폴레탄 오페라 성악 공연이 열린다. 빈센조 렌티니(테너)와 이은희(소프라노) 공연이 어우러져 마치 유럽에 온 듯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3시 양주시 ‘양주별산대놀이’도 놓칠수 없는 공연이다. 이는 연극적인 가면극을 통해 양반에 대한 풍자, 서민생활의 빈곤상 등 덕담과 익살이 가득한 민중놀이로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국의 탈춤을 대표하는 놀이로, 문화예술의 도시 양주시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3일은 한국인의 얼과 혼이 담긴 탈춤의 원형인 ‘강령탈춤’도 오후 3시부터 갯벌공연장을 수놓는다.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강령탈춤은 사자춤부터 말뚝이춤, 취발이춤 등을 통해 전통 연희의 매력을 한껏 뽐낼 예정이어서 박람회를 즐기는 관람객들의 흥을 돋아줄 참이다.

박람회조직위는 국내 50개 주요도시의 ‘시민의 날’ 행사와 14개국, 17개의 ‘국가의 날’행사를 유치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격조높은 문화행사로 박람회 품격을 한층 높여준다는 계획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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