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는 오송읍 일원에서 시범 운행했던 수요응답형(DRT) 청주콜버스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요응답형 청주콜버스는 일정한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서비스다. 수요자가 휴대폰 앱 또는 전화를 통해 호출하면 차량이 수요자를 찾아가 하차 지점까지 운행한다.
청주시는 이용 주민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 특성에 따른 문제점,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자 일괄 도입이 아닌 순차적 도입 방법을 택했다.
이에 17대의 콜버스를 추가 투입해 내달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 상당구 미원면과 낭성면, 서원구 남이면과 현도면 등 6개 읍면을 2차 시범 사업지역으로 선정했다.
가덕면과 문의면, 강내면, 옥산면, 오창읍은 6월에 3차 시범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내버스가 운행 중인 상당구 남일면은 콜버스 서비스 대상지역에서 제외된다.
시는 6월까지 시범 운행을 마치고 운영업체를 선정한 뒤 오는 7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공영버스 노선 운행에 익숙했던 읍면 주민의 혼란으로 불편이 클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실제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주콜버스가 도입되면 기존 읍면지역에 적게는 하루 1~2회 운행하던 버스가 필요에 따라 수차례 마을을 운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읍면소재지 또는 주요 교통거점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져 읍면지역 주민들의 라이프사이클이 바뀌게 되는 등 대중교통 이용의 패러다임이 변화될 것"이라며 "전면 확대 운행을 위한 홍보를 충분히 진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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