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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수도권서 대규모 관광활성화 마케팅 나선다

  • 전국 | 2023-04-20 08:14
 강릉시가 산불 피해로 숙박시설 예약이 다수 취소되고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져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 극복을 위해 수도권서 대대적인 관광 홍보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역을 출발해 강릉역으로 향하고 있는 ktx./ 한국철도공사
강릉시가 산불 피해로 숙박시설 예약이 다수 취소되고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져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 극복을 위해 수도권서 대대적인 관광 홍보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역을 출발해 강릉역으로 향하고 있는 ktx./ 한국철도공사

[더팩트ㅣ강릉=서백 기자] 강원도 강릉시가 산불 피해로 숙박시설 예약이 다수 취소되고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져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서 대대적인 관광 홍보에 나선다.

20일 강릉시는 " 21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주요 지역에서 2~3차례 길거리 캠페인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에는 을지로역에서 강릉시와 강원도, 강원도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 합동으로 200여 명 규모의 대규모 현장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명동 중심지로 직접 나서 강릉여행을 통한 피해 회복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한국여행업협회, 호텔업협회가 힘을 보탠다.

아울러, 다음 달에는 국내 파워 인플루언서 20명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진행해 주요 관광지와 음식을 소개하고, 강릉만의 각종 체험 콘텐츠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6월 여행의 달을 앞두고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대표 온라인 여행업체와 강릉지역 숙박 할인 이벤트 진행이 있다.

한편, 중앙부처와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강릉 방문에 동참한다. 이달 중 서울관광재단과 강원도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양구군 등이 직원 워크숍 및 업무 연찬회를 강릉에서 갖는다, 충주시산악연맹 회원 860명도 강릉 관광에 나선다.

강릉시 관계자는 "재난으로 힘겨워하는 지역을 여행할 마음이 선뜻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여행을 멈추면 관광도시인 강릉은 현재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더 많이 방문해 주시는 것이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진정한 자원봉사이자 기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i2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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