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 유치 선진 모델로 떠올라…전국 지자체 방문 신청 쇄도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저출산에 따른 인구소멸 위험에 처한 전국 지자체가 인구 증가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가운데 광주고려인마을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라 관련 공무원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광주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그동안 충북 제천시, 전남 강진군, 전북 고창군, 서울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전라북도의 고려인마을 방문에 이어 최근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 전국 시도 공무원의 방문예약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들의 주요 관심사는 광주고려인마을 형성과 운영, 다양한 기반 시설 구축 과정, 미래 발전 방향, 인구소멸에 직면한 지자체의 고려인 동포 유치 가능성 등이다.
지난 18일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김평권 전남도 노인복지과장은 "급속히 줄어드는 인구의 대안으로 고려인 동포 유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고려인 동포 정착 지원을 통한 새로운 고려인마을 형성 가능성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고려인을 비롯한 재외동포를 전남도민으로 유치하기 위한 조례 제정 절차 등에 관한 의견도 청취했다.
이어 광주 광산구와 고려인마을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역사마을1번지’ 조성사업 현장을 돌아본 후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내 고려가족식당에서 이국적인 중앙아시아 음식문화를 체험하며 전남도민과 고려인 동포 간 동화 시책도 점검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전국 지자체의 관심에 따른 고려인마을 형성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전담반을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광주가 동포 유치를 위한 선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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