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410명⟶1만5701명...시 "인구청년교육과 신설해 청년 사업 등 추진"
[더팩트 | 논산=최웅 기자] 충남 논산시 청년 인구가 해마다 큰 폭으로 줄고 있어 일자리 대책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행정안전부 지역별 청년 인구현황에 따르면 청년기본법 제3조에서 규정하는 19~34세의 논산시 청년 인구는 1만5701명으로 지난 2022년인 1만6410명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1만7092명, 2020년 1만8118명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해마다 평균 4.15%씩 감소하고 있다.
시는 청년 인구 감소 원인으로 일자리와 주거인프라, 문화 등을 꼽았다.
시에 거주하는 청년 A씨는 "타 도시는 문화가 발전하다 보니 그에 따른 일자리도 풍부한 편"이라며 "논산시는 전형적인 소비도시로 풍족한 일자리가 없고 청년층이 즐길 별다른 문화의 거리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 B씨는 "청년 복지정책의 효율이 대부분 미미한 수준이고 지원 또한 누가 받는지 모를 정도로 청년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며 "매년 멀쩡한 경로당과 보수공사만 진행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청년복지를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노인층 대비 청년층을 위한 예산이 그동안 적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부터는 청년결혼축하금이라든지 청년의날 행사라든지 여러 가지 사업을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없었던 인구청년교육과가 신설되며 청년 사업이나 활동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65세 이상 인구는 2023년 기준 3만2868명으로 지난해 3만2090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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