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참석... 김건희 여사는 불참
이번 회부터 신설된 박서보 예술상 … 일부 작가 비토 움직임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6일 19시 광주비엔날레 주전시실 앞 광장에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가 개막식을 같고 94일간의 긴 항해에 나섰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재단 대표의 개막선언으로 막을 연 개막식에는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민주당 관계자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비엔날레 홍보대사인 가수 겸 배우 최시원 등이 참석하였다.
강기정 시장이 요청하여 관심을 끌었던 김건희 여사는 불참하였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한 본전시와 세계 9개국의 파빌리온으로 구성되어 예술의 도시 광주 전역이 국내외 미술 애호가를 비롯해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이숙경 예술감독이 기획한 본전시와 광주 비엔날레 재단이 각국 대사관과 협력하여 추진한 파빌리온은 동시대 이슈들과 공명하면서 예술의 역할을 탐색하고 예술만이 지닌 가치와 힘을 시각화하는데 주력하였다.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죽은 자의 세계와 산 자의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영적 치유자 전수자인 불레베즈웨 시와니의 ‘영혼강림’, 남아프리카 공화국 흑인여성 작가인 막가보 헬렌 세비디 ‘인생은 어렵다’ 와 실제 손으로 작품을 만져보면서 촉각적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엄정순 ‘코없는 코끼리’ 등이 있다.
또한, 이번 비엔날레부터 제1회 박서보 예술상이 추가되었다.
광주 비엔날레 참여작가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박서보 예술상은 상금 10만 달러(한화 1억 3천만원 상당)와 황금비둘기 상패가 함께 수여된다.
하지만, 박서보 예술상에 반대하는 작가들이 1인 시위에 나서면서 비엔날레 측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서울에서 작가로 활동한다는 이들은 "박서보 예술상이 또 다른 스타작가를 양성하는 시스템이라면 후학 양성의 취지가 무색하다" 며 1억이 넘는 돈이 단 한 명에게 주어지는 방식이 옳은지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한편, 강기정 시장은 축사를 통해 "1995년 창설되어 단 시간에 세계적인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한 과주비엔날레가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며 "광주비엔날레 창설 선언문에도 나와 있듯 민주⋅인권⋅평화정신을 세계에 발산하면서 세계인과 문화예술로 소통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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