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선 사이트 2곳 폐쇄, 범죄 수익금 9억8000여만원
경찰이 성매매 알선 사이트 운영진들의 본거지에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대구경찰청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경찰이 7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회원 18만명을 보유한 성매매 알선사이트 운영진 8명을 전원 검거했다.
3일 대구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 입건하고 공범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 27일까지 대구 달서구를 본거지로 성매매 알선 사이트 2곳을 운영하며 홍보를 원하는 성매매업소 업주에게 월 25만원을 받아 9억8000여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IP주소를 해외에 두고 범죄 수익금을 타지역에서 찾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이어나갔다.
온·오프라인으로 이들 일당을 추적하던 경찰은 지난해 12월 27일 청도역 인근에서 현금 인출책 B씨를 검거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운영진들을 추적하기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해 전원 검거의 성과를 얻어냈다"며 "성매매 업주와 성매수자의 근본적인 접촉 기회를 제거하기 위해 성매매 알선사이트 및 홍보업소에 대한 단속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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